KBS 용태영 특파원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에 납치됐다. 현재까지 여러 소식통은 용태영 기자의 무사귀환쪽에 무게를 싣고 있으나 정부는 어떠한 낙관적 기대에도 동요하지 말고, 조속한 무사귀환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민주노동당도 무사귀환을 위한 모든 노력에 적극 협조할 것임을 밝혀둔다.
사태의 원인은 이스라엘의 무력 사용으로 확인됐다. 각국은 그동안 이스라엘의 무분별한 무력 사용에 심각한 우려를 표해왔다. 이번 외국인 피랍 사건 역시 이스라엘이 자치정부의 예리코 교도소를 공격한데 따른 대응이라고 무장단체는 주장한다.
이스라엘은 무고한 인명 피해를 유발하고 있는 무분별한 무력 사용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간의 반목과 상호간의 무력 사용에 대한 미국의 방관은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미국의 명확한 입장 표명을 기대한다.
2006년 3월 15일 민주노동당 대변인 박용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