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나 유럽 등에서는 운전자 스스로 자동차를 관리하는 게 보편화 돼 있다. 우리나라는 해마다 운전자들이 늘고 있는 반면, 자동차 관리에 있어서는 어려움을 겪는 운전자들이 많다.
특히 어린 아이들을 태운 주부 운전자들은 차에 타는 가족들의 안전과 건강에 민감하기 때문에 차량 관리 필요성에 대해 더 절실하게 공감한다.
이에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자동차 관리 문화를 확산시키고, 자동차 운전 중 돌발 상황 시 대처 방법을 배우고 싶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자동차 문화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교육은 성산자동차검사소와 연계해 운영되며, 평상 시 자동차를 점검·관리하는 기본 요령부터 차량의 갑작스런 고장 등 비상 상황에서 운전자 스스로 응급조치할 수 있는 법을 알려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건전한 자동차문화의 정착을 도모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교육 신청은 10월 10일부터 선착순 30명을 접수한다. 신청 대상은 마포구민이며, 특히 여성과 초보운전자를 우대한다.
교육은 성산자동차검사소에서 다년간 근무한 경력을 가진 직원이 실시할 예정이며, 자동차 구조 및 점검 요령과 응급조치 및 자동차 연료를 절약할 수 있는 친환경 경제운전 요령 등을 가르친다.
이론은 구청 4층 회의실에서, 현장실습은 성산자동차 검사소에서 실시된다.
교육 일정은 11월 1일(15시∼17시)일∼11월 2일(14시∼17시) 이틀에 걸쳐 진행되며, 교재비 및 수강료는 무료이다.
교육을 희망하는 사람은 마포구 교통행정과에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마포구 자동차 문화교실은 2010년부터 진행되고 있으며, 총 160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한 바 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자동차 문화교실을 통해 운전자가 자동차의 기본적인 관리요령을 익혀 사전점검을 생활화함으로써 비상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고, 안전운행을 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