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오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4일 동안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제주도 등 3개 지역에서 실시되는'2017년도 하반기 충무훈련'에 참가한다. 광주·전남 지역은 육군 제31보병사단 화랑훈련과 병행해 시행하게 된다.
충무훈련은 매년 상·하반기에 시·도별 3년 주기로 실시되는 지역 단위의 비상대비 종합훈련으로, 민·관·군의 노력 결집을 통한 총력안보태세 확립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훈련기간 중 비상대비계획 점검 및 상황조치 연습, 그리고 국방 동원자원(기술인력·차량·건설기계·정보통신)의 실제 동원훈련과 국가기반시설에 대한 피해복구훈련 등이 실시된다.
국방부는 해당지역 육·해·공군 33개 부대를 대상으로 국방 동원자원에 대한 인도 및 인수 훈련을 실시하고, 자체계획에 따라 불시 병력동원 소집훈련과 정보통신 실제 가설훈련도 실시한다.
훈련 기간 중 국방부는 동원기획관을 관찰단장으로 해 23명의 관찰관을 편성·운용해 전시 부대 증·창설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인수 등 전시전환 준비태세를 점검하고 민·관·군 전시 대비계획의 실효성과 상호 연계성을 중점적으로 검증한다.
특히, 금번 훈련에는 해병 제9여단 창설 이래 최초로 불시 병력동원 소집훈련 및 차량동원 훈련과 해군제주기지전대에서 기술인력 및 선박동원을 실시함으로써 제주지역의 즉응 동원태세를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이번 훈련이 정부부처,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제 강화로 비상대비 총력 안보태세를 확립하는 한편, 국민 참여로 비상대비에 대한 인식과 안보의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