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야4당 원내대표 회담 결과
- 15일 (수) 11:50 국회기자회견장
한나라당,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중심당 등 야4당 원내대표들은 오늘 11시부터 45분간 국회귀 빈식당에서 회담을 갖고 4월 임시국회에 임하는 입장 등을 조정했다. 결과를 말씀드리겠다.
첫째, 야 4당은 이해찬 총리를 둘러싼 로비골프 의혹과 Y제분의 주가조작 의혹 등에 대한 국정조사요구서를 공동발의하기로 합의했다.
둘째, 야 4당 원내대표들은 최연희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함께 촉구하면서 오늘까지 최연희 의원의 결단을 기다려보되 최 의원이 결단을 미룬다면 내일이라도 최 의원의 의원직 사퇴 촉구결의안을 야4당이 공동발의하기로 결정했다.
셋째, 야 4당은 여성재소자 성추행을 비롯한 재소자 인권실태의 진상을 국회차원에서 공동조사하기로 합의했다.
넷째, 이미 야 4당이 공동발의한 윤상림씨 사건, 황우석교수 사건 등에 대한 국정조사를 4월 임시국회에서 철저하고 내실있게 진행한다는 데 합의했다. 아울러 X파일 특검법을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되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다섯 번째, 민주.민주노동.국민중심 등 야 3당이 원내교섭단체 요건완화를 내용으로 하는 국회법개정안과 교섭단체에 대한 국고보조금의 과도한 집중을 완화하는 내용의 정치자금법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해 놓은 바 있다. 이 두개의 개정안에 대해서 야 3당은 4월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노력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서 한나라당은 당내 논의를 거쳐 가부간 입장을 정해 조속히 야 3당에 알려주기로 했다.
여섯 번째, 민주당은 현재 규정이 없어 제도의 미비로 지적되고 있는 당내 경선비용에 대해서도 그 상한선을 정하는 공직선거법, 또는 정치자금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서 다른 야3당도 법안의 내용을 검토한 뒤에 가능한 협조하기로 했다.
몇 가지 의혹사건들을 비롯해서 국민의 분노를 일으킬만한 사건들이 최근에 잇따랐다. 우리 야4당은 이런 문제들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국민들의 의혹을 해소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함으로써 4월 임시국회에서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의혹들이 없어지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천영세 의원단대표 발언>
이해찬 총리의 골프 파문 문제가 사퇴로 매듭지어진 상황에서 또 하나의 파문인 최연희 의원의 이른바 성추행 사건에 대한 한나라당의 무마시도에 대해 정치권에서 말끔히 처리하도록 노력하겠다.
2006년 3월 15일
민주노동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