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이 이해찬 총리의 골프사건으로 민심까지 떠나 정신적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어제 열린당 의원들이 분풀이라도 하듯 벌떼처럼 고건 전 총리를 공격하더니 오늘은 이화영 의원이 민주당과 민노당을 한나라당 2중대로 비하하는 망언을 했다.
먼저 정치권에서 ‘2중대’ 용어를 쓰려면 집권여당의 옳지 못한 일에 편 드는 야당에 빗대야 한다는 점을 알려준다.
또한, 민주당은 지난 16대 국회에서부터 줄곧 국회 교섭단체 요건을 완화하자고 주장을 해 왔다는 점을 상기하기 바란다.
열린당과 이 의원이 이 총리의 골프사건 충격에서 빠져나오려고 발버둥치는 것을 모르는바 아니지만 그래도 이성을 찾을 것을 당부한다.
오늘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정동영 의장은 “정치는 크게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정 의장이 말한 것처럼 아무리 ‘정치가 크게 어렵지 않다’고 해도 정치가 세치 혀만으로 되는 게 아니라는 점을 가슴에 새겨야 할 것이다.
더 나아가 우리는 열린당의 지난해 한나라당과 대연정하자고 애걸복걸하던 애절한 모습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열린당과 이 의원의 이성회복을 촉구한다.
2006년 3월 16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재두(金在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