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스마의 전설은 위대했다? 민주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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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6-03-22 12:4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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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4시 30분 용산CGV에서 <카리스마 탈출기>(제작: 태창엔터테인먼트, 케이라인미디어)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강한 눈빛과 액션으로 시대의 영웅 김두한을 연기해 시청자들에게 알려진 배우 안재모가 한 여인을 순수하게 사랑하는 청년 정한수 역으로 돌아왔다. 안재모가 사랑하는 여인 한민주 역에 그룹 베이비복스의 멤버이며, 최근 드라마 <궁>에서 황태자비를 연기해 인기를 얻고 있는 윤은혜가 2002년 <긴급조치 19호>에서 조연을 맡은 이후 첫 주연으로 캐스팅되었다. 연출은 <솔로허니문>, <레드아이>, <뚫어야 산다> 조감독, <막상막하> 각본, <명랑유곽> 각색을 맡았던 신예 권남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마파도> <가문의 위기>에 이은 코믹 군단의 총정리


독특하면서도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하는 <카리스마 탈출기>는 2005년 많은 관객들에게 커다란 즐거움을 선사했던 <잠복근무>, <마파도>, <가문의 위기 : 가문의 영광 2> 등 재미있는 소재와 확실한 컨셉, 그리고 코믹한 캐릭터들로 예상 외의 흥행을 거둔 영화들의 뒤를 이어 갈 것이다. 코믹 카리스마로 돌아온 안재모, 연기자로서의 첫 데뷔하는 윤은혜 외에 코미디에 일가견을 가지고 있는 이정, 정준하, 현영, 박슬기 등이 고등학생과 선생님으로 출연하여 절대적인 코믹 위용을 갖춘 <카리스마 탈출기>는 누구나 거칠 수 밖에 없는 학창 시절에서의 즐거움을 떠오르게 만들어 준다.

동명이인 오해가 불러일으킨 난감 시츄에이션 코미디


특별한 이름이 아닌 이상 누구나 한번쯤은 동명이인 때문에 난처하거나 코믹한 상황을 겪어 봤을 것이다. <카리스마 탈출기>에서는 상황이 주는 코믹함과 더불어 누구나 공감이 가능한 동명이인에 대한 오해를 모티브로 하여 웃음을 만들어 내고 있다. 여기에 전학간 학교에서 모든 짱들이 들이대는 사면초가에 빠진 주인공이 오해에서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을 재미있게 그려냄과 동시에 독특한 설정을 지닌 캐릭터들을 함께 보여주고 있어 더욱 큰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것.

안재모, 윤은혜, 이정, 정준하, 현영, 박슬기...
그들의 변신은 무죄가 아니라 '코믹'이다!


'야인시대'가 아닌 '수난시대'로 안재모가 돌아왔다. 200% 비굴모드를 선보이며 그 누구도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비굴한 센스(?)로 웃음을 선사한다. 또한 가수를 떠나 연기자로 새로이 데뷔하는 윤은혜는 공부면 공부, 싸움이면 싸움 모두 잘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여짱으로 나와 귀여운 이미지에서 강한 캐릭터로 등장, 180도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이들의 변신도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될 예정이다.

또한 여기에 확실하게 코믹 양념을 해주는 출연진들이 함께 하고 있어 더욱 강력한 웃음을 선사한다. '논스톱 5'에서 배우 못지 않은 코믹 연기를 보여주었던 가수 이정은 스크린에 본격 데뷔하면서 그 동안 갈고 닦아 왔던 즉흥 연기의 진수를 보여주며, '안녕, 프란체스카' 박슬기는 왕고모에서 벗어나 다시 한번 고등학생으로 분해 그녀만의 통통 튀는 코믹함을 보여준다. 더불어 현영, 정준하는 이전 출연작과는 달리 선생님으로 등장하지만, 한국 영화사상 최고의 키스씬을 보여주는 엽기 커플로 나와 어떤 캐릭터를 맡더라도 코믹 연기의 절정을 보여준다. 더불어 천명훈, 윤택 등의 예기치 않은 카메오가 등장하여 폭소를 자아내며 그 외에도 김을동, 윤문식 등이 특별 출연하여 노장의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시사회가 끝난 후 기자 간담회가 마련되었다.

안재모는 캐릭터에 대해 "'야인시대'의 김두한을 연기한 뒤 코믹이나 다른 장르를 하고 싶은데도 불구하고 들어오는 역할은 모두 액션이었다."며 "시나리오를 보는 순간 나를 위해 쓰여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윤은혜는 “TV나 영화에서 내 모습을 보는 것이 아직은 어색하다.”며, “어색한 모습 자체를 보는 분들이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녀 장사'라는 별명에 대해 윤은혜는 “극중 인물은 복싱을 하는 등 싸움을 잘하지만 실제 ‘소녀 장사’는 싸움을 하지 않는다.”라고 말해 간담회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그룹 NRG의 멤버이기도한 천명훈은 극 중 세일러문 옷을 입고 연기하는 것에 대해 "많이 나오지는 않지만 이 영화가 내게는 첫 영화다."라며, "3컷이든 30컷이든 상관하지 않고 맡은 바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슬기는 윤은혜의 연기에 대해 “극중 코르셋을 입고 쇼를 하는 장면을 찍으면서 윤은혜 언니에게 상담을 받기도 하고 제안도 많이 했다. 또 극중 자신의 행동을 상상하는 신을 은혜 언니는 정말 잘해냈다. 은혜 언니는 정말 배우였다.”고 윤은혜의 연기를 칭찬했다.

두 TV 스타와 개성 넘치는 조연들의 연기가 빛나는 <카리스마 탈출기>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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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영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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