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동영 의장의 ‘新몽골기병론’과 흐지부지 민주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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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6-03-05 19:4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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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출처 : 민주당 (서울=뉴스와이어) 2006년03월05일

열린당 정동영 의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이해찬 총리의 3.1절 골프사건을 두고 “이번 일을 계기로 당과 나라의 기강을 확실히 바로잡고 나가야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정 의장이 노무현 정권의 실정과 ‘무능 태만 혼란’의 열린당 실상을 인정한 것으로 본다.

그렇지만 정 의장은 이 말에 앞서 당을 대표해 노무현 정권 3년의 실정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자신이 한 약속부터 지켜나가는 본보기를 보여줘야 한다.

정 의장이 지난 집권 3년의 실정과 국정난맥에 대해서는 반성도없이 눈 감고 자신이 한 약속들은 헌신짝처럼 버린다면 그 어느 국민이 정 의장의 말을 믿을 것인가?

국민들은 정 의장이 또 한번 현란한 말로 기만하고 있고 결국 흐지부지될 것이라고밖에 볼 수 없을 것이다.

정 의장은 2년 전 의장 시절에도 요란하게 ‘몽골기병론’을 앞세우고 해외 당일치기까지 하더니 말로 인해 말에서 낙마해 흐지부지됐던터라 더욱 그렇다.

정 의장은 ‘新몽골기병론’을 들고 당 의장으로 복귀한 첫날부터 대구 들러 서울 찍고 광주로 부산으로 돌더니 어제 4일에는 1천명이 넘는 지지자들과 전당대회 뒤풀이 산행을 요란스럽게 했다.

정 의장이 이날 또 “썩을 대로 썩은 지방권력을 심판하자”고 주장했다. 정 의장의 말은 신뢰도 없고 수긍하기도 힘들다. (국가청렴위원회가 2005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중앙정부 평균 8.75점, 광역단체 8.46점, 기초단체 8.68점이라고 발표했다.)

정 의장이 지방권력 부패 운운 하는 것은 근거 없는 현란한 말에 불과하며 국민들 간에 불신을 조장하려는 술책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

왜 남의 눈에 티는 보면서 자신의 눈에 들보는 보지 못하는가?
오히려 정 의장은 열린당과 집권 핵심세력과 중앙정부의 썩은 부위를 먼저 도려내고 당과 나라의 기강을 바로잡는 계기로 삼아야한다.

더욱이 정 의장은 불법대선자금이 열린당 창당자금으로 흘러들어 간 것을 안 뒤 몽골기병처럼 당사를 지금에 당사로 옮겼지만 정작 119억 원의 불법대선자금 전액을 국고에 반납하겠다는 약속은 몇 차례 당 의장이 바뀌고 자신이 두 번째 당 의장이 되도록 흐지부지되고 있다.

더 나아가 지난 총선 전 노인폄훼 발언에 대해서도 지금에 와서는 “본의가 잘못 전해졌다”고 지난 사과까지 흐지부지하고 있다.

결국 정 의장이 다시 요란하게 들고 나온 ‘新몽골기병론’도 현란한 말로 국민들을 현혹시키고 혼란스럽게 만들 뿐 모든 게 흐지부지 되는 것 아닌가.

정 의장은 당과 나라를 바로잡는다고 현란한 말만 또 늘어놓지 말고 자신이 한 약속부터 제대로 지키고 열린당과 노 정권 핵심세력, 중앙정부의 썩은 부위를 도려낼 것을 당부한다.

정 의장이 요란하게 들고 나온 ‘新몽골기병론’은 도대체 무엇인지 다시 한번 묻지 않을 수 없다.

정 의장은 선거를 위해 머리와 말만 앞세워 흐지부지 되는 ‘新몽골기병론’은 때려치우고 자신의 눈에 들보를 보면서 언행일치를 보일 것을 촉구한다.

2006년 3월 5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재두(金在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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