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출처 : 민주노동당 (서울=뉴스와이어) 2006년03월05일
이해찬 총리가 3.1절에 철도파업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비리사건 연루자들과 골프를 함께 치는 등 국민정서에 어긋나고 책임총리로서 부적절한 처신을 해온 것에 대해 국민적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이 문제를 가지고 총리해임 문제를 다투기에는 지엽말단이고, 최연희 사건을 물타기하려는 한나라당의 정치적 의도도 커 보이는 게 사실이다. 때문에 민주노동당은 지금 한나라당의 공세에 대해서는 찬성할 수 없다.
그러나 철도파업이 사실상 예고돼 있었고, 지난해 연말부터 몇 달 동안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음에도 정부가 아무런 대책도 없이 국민불평을 수수방관하는 등 사실상 철도파업을 유도한 측면과 철도노조 파업에 일체의 대화가 없는 강공 대응으로 일관해오는 등 총리로서 중대 사무를 소홀히 한 문제를 들어 다른 야당과 해임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인지를 내일 당 3역 회의와 최고위원회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2006년 3월 6일 민주노동당 대변인 박용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