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서해에 석유가 있다? 없다?
- 산자부는 없다! 민간업체는 있다! 의견 엇갈려

▲ 서해 제2-2 해저광구
서해 군산앞바다에서 석유 시추 탐사를 벌있고 있는 지구지질정보(주)는 금일 오전 11시경 서울 프레스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회견은 지구지질정보(주)측의 유징발견에 대한 확신과 산업자원부(이하 산자부)의 시추이론에 맞선 내용으로 꾸며졌다.
있다? 없다? 의 논란이 되는 핵심은 이론적인 측면에서 접근으로 설명된다.
산자부 측은 기존의 물리탐사, 탄성파 탐사 등을 통하여 퇴적층에서만 석유를 찾는 것에 반해 지구지질정보(주)의 경우 러시아 지질자원연구소(IGAE)의 지하자원 탐사기술을 이용하여 퇴적층이외의 지층구조도 탐사대상으로 함으로서 일반적인 유전탐사 시추 사업의 성공률이 5%미만도 안된다는 통념을 깨고 단 한번만의 탐사시추 작업에서 확실한 유전 존재에 대한 증거를 제시했다는 점이다.
사실상 이 지구지질정보(주)가 사용한 기술은 베트남, 사할린, 일본, 아르헨티나, 우크라이나 등 26개국 400여곳에서 이미 입증된 기술임에는 틀림이 없다.
산자부측은 서해 제2-2광구가 석유부존 가능성이 없는 지질구조로서 규암등 변성암층으로 이루어져있어 석유매장이 없다고 판단했다.
또한 주식시장에서의 선의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투자유의 브리핑을 수차례 걸쳐 하였고 산자부측도 석유를 희망하고 있으나 진행과정상에서 다른 의도가 있는 것같다.라는 다분히 공격적인 발언도 서슴치 않았다.
이에 회사측은 산자부측에서 먼저 제의한 미국 헬리버튼(HALLIBURTON)사에 정밀 의뢰를 한 결과 명백한 유징이 나타났고 물리검층 결과에 대한 정밀분석자료를 산자부에 제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서해 제 2-2 광구 탐사권을 불허했다며 열변을 토했다.
주가조작관련에 대해 (주)세신이 우리 주식을 4.98% 보유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나 자신들이 세신에 관해 주식을 보유한 일은 없다고 밝히며 세신처럼 6천만주가 넘는 주식을 발행한 회사를 상대로 주가조작을 할 이유가 없다고 밝히고 다른 의도가 없음을 주장했다.
구체적인 정황은
2006.3.13 : 산업자원부 유징발견 보고(구두/서면)
2006.3.24 : 세계적 전문 분석 회사인 헬리버튼사에 정밀분석 의뢰(Wireline Logging)
2006.3.30 : 헬리버튼사로부터 분석결과 접수
대형유징발견(기존예상보다 더욱 큰 대형 유징포착)
2006.4 : DST(생산성시험) 실시 예정
현 상황은 생산성시험이 시작되기 전 산자부가 광구에 대한 시추 불허조치를 내리면서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결정적인 결과물은 생산성시험이후에 경제성 및 매장량이 확인될 것으로 예상, 향후 한달간 열띤 토론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견에서 지구지질정보 대표이사 이상구는 이하 3가지를 산자부에 요구했다.
1. 정부와 산업자원부는 유징 발견 사실에 대해 공개적으로 확인하자.
2. 산업자원부는 서해 제 2-2해저광구 탐사권을 설정해 달라.
3. 산업자원부는 생산성검사를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
마지막으로 발표문에서 李대표는 국민들과 언론인들에게 희망의 서해 군산앞바다 유전시추작업의 지속을 가능케하는 지지를 부탁했다.
과연 산자부가 자신들의 의견과 이론을 맹신할지 공신력에 대한 위험을 무릅쓴 생산성 시험 실시 허가를 단행할지에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