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무죄, 이인제 죽이기 실패한 노무현 정권>
"대법원 이인제의원 무죄확정!"
필자들은 이 기사를 보는 순간 이제 "IJ는 대한민국의 통일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려를 세운 왕건의 아버지는 후삼국시대 후백제와 후고구려, 신라를 돌아다니는 장사치에 불과하였다. 주(周)나라시대 진(秦) 시황제의 아버지 여불위(呂不韋) 역시 전국시대(戰國時代) 여기 저기 돌아다니는 장사치에 불과하였다. 하지만 둘 다 전쟁에 지친 제국(諸國)을 한 개의 나라로 통일하는데 기여한 사람들이다.
그들이 통일왕국을 세울 수 있었던 결정적 원인은 국민들이 전쟁에 지쳤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각국의 정보를 누구보다 빨리 파악할 수 있는 여건 때문이었다. 즉 여러 곳을 다니면서 섭렵한 노하우가 그 기초를 닦아주었기에 가능하였다. 왕건은 아버지 덕에 두루뭉술하게 삼국을 통일하였고, 여불위는 아들 정(政)을 진(秦)의 시황제가 되는 데 기초를 닦아주었다.
그런데 IJ 역시 이들과 같이 각기 다른 정책을 가진 여러 정당을 두루 섭렵하면서 많은 노하우를 축적하였다는 단점아닌 가장 커다란 장점이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IJ가 대통령이 되기 위한 것은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 그것은 정계개편 없이는 불가능하다. 그러나 정계개편은 정치상황의 변화가 있을 때 가능하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정계개편이 일어날 원인은 이미 IJ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다.
그것을 다음과 같이 정리 해보았다.
(1)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참패하였다.
(2) 실패한 사람은 반드시 성공한다.
(3) 국가보안법 폐지 움직임이 강하다. 그런데 노무현은 그 약속을 못 지켰다.
(4) 무죄로 인하여 적(敵)이 없어질 것이다.
(5) 정치적 노선이 분명해질 것이다.
(6) IJ를 비롯한 모든 대권후보들에게 정치탄압이 가해지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7) IJ 자신이 강하게 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8) 인재들이 모여 들 것으로 확신한다.
(9) 민심과 국제정세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시스템이 도입될 것이다.
그리고 국가보안법 문제를 좀더 확실히 해두자!
사실 이인제는 국가보안법 폐지를 공식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보안법이 유지되면 이인제가 설 자리가 그대로 변화하지 않는다. 하지만 보안법이 폐지되면 정계개편은 필수적이다. 보혁구도가 확실하게 정착되면서 이인제에게 아주 유리한 정계개편이 될 터인데 이인제는 왜? 보안법폐지를 반대하는 것일까? 우리는 그 비밀을 대충은 짐작하고 있다. 우리의 짐작이 맞는다면 보안법폐지를 주장하는 필자들을 감정까지 노출하면서 죽어라 욕하는 측근들은 이인제를 잘못 읽고 있다는 것이다. 아마 모르긴 몰라도 이인제가 누구보다 앞서가는 것은 분명하기에 혼자만 감추는 비밀이 있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통일 대통령이 되는 길이기 때문이다.
요즘 주변에서 IJ에게 아부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늙고 지쳤다는 것이다. 그리고 반공을 외치는 논리 없는 글들을 볼 때 이젠 힘없는 노인 팬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IJ가 대통령이 되려면 자신이 변해야 되는데, 그리고 인재를 모아야하는데 도통 그런 것에는 관심이 없어 보인다. 유비의 삼고초려(三顧草廬)라는 것은 IJ 주변부 사전에 없는 것 같다. 아니 찾아오는 인재를 오히려 패대기를 하여 쫓아내기 일쑤라고 한다.
그러나 위에 제시한 것을 부연하여보자!
대법원 무죄가 확정되었으니 IJ는 초대장(출판기념회든 탄압결의대회든)을 직접 들고 모든 국회의원을 찾아 보게 될 것이다. 이것은 도리이자 적(敵)을 줄이기 위한 묘책이다. 물론 전두환에게도 갈 수 있으면 가고 김영삼에게도 가고 김대중에게도 가는 화합과 통일의 정치인으로 다시 태어남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또 기업 단체에게도 들러야 할 것이다. 또 노동자 단체에도 들러야할 것이다. 재향군인회도 들러야하지만 5.18민주유공자단체에도 들러야한다. 언론에는 한 줄도 나오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대수가 아니다. 형이하학적 토대를 닦아 놓으면 형이상학적 소문(언론, 지명도 등)은 언젠가 드러나게 되어 있다.
그러면서 인재를 확보해야 한다.
인재를 확보하지 못하면 정치적 입지는 별로 달라지는 게 없을 것이다. 역사적 사건으로 볼 때 은폐하려던 것이 폭로되면 항상 폭발성을 띠게 된다. 4.19혁명의 도화선인 김주열 사건이나 드레프쉬 사건이 그랬고, 박종철 사건이 그랬다는 것을 이미 본문에서 지적한 바 있다. 그리고 탄압 받던 사람이 이를 극복할 경우 역시 폭발성을 띠었다. 남아공의 넬슨 만델라가 그랬고, 아웅산 수지, 필리핀의 마르코스가 그랬으며 한국에서는 박정희의 DJ죽이기가 오히려 DJ를 노벨 평화상까지 받게 하였다. 바로 형이하학적 토대만 탄탄하게 해놓으면 형이상학적(형식논리학) 세계는 하루아침에 얻어지는 것이다.
이번에 이인제가 무죄를 받은 것은 위와 같은 사건과는 성격이 조금은 다르지만 이인제가 어떤 연출을 하느냐에 따라서 대권을 잡느냐? 못 잡느냐? 가 결정된다는 것을 분명히 해두겠다.
그동안 이인제는 형이상학적 형식논리만을 믿었다. 즉 여론조사를 믿었고, 대세론을 믿었다. 형이하학적 토대 없이 눈에 보이지 않는 관념론적 형이상학이라는 그림자만 쫓아다녔다. 그러나 모처럼 형이하학을 기반으로 형이상학적 여론을 폭발시킬 수 있는 사건이 교도소 수감이었다. 그래서 본인은 IJ가 금보석으로 나오는 것을 보고 무척 못마땅하였다. 또 변호사들이 언론에 흘리고 있는 무죄 가능성에 대해서도 참으로 자발스럽다고 생각하였다. 결국 김윤수는 모두 진술을 통하여 이를 반박하였고 IJ에게는 이익이 되지 못하였다.
그런데 재판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고 무슨 국가보안법 고수라느니, 아담 스미스가 어쩌다 느니 대관절 IJ를 재판에 이기자고 하는 짓인지 지자고 하는 짓인지 알 수가 없었다. 어렵게 만들어 놓은 유물론적(형이하학적) 토대를 형이상학적 관념론과 필요 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해방후 미국의 배후로 한 친일파가 좌익을 척결한 이후 이 나라는 50여년 만에 진보와 보수라는 두 세계관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민감한 보안법 이야기가 왜? 나오고 아담 스미스가 왜 나오는지를 모르겠다. 현재 이 시점에서 IJ가 필요한 것은 좌편향적인 진보세력도 필요하고 우편향적인 보수 세력도 필요하고 진보와 보수 중간 세력인 중도 세력도 필요한 시기인데 왜? 쓸데없는 보이지 않는 형이상학적 적(敵)을 만들고 재판에 임하느지 무척 걱정이 되었다. 민심(民心=형이하학)은 천심(天心=형이상학)이다! 벌써 잊었을까?
그러나 역시 IJ는 더 깊은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고등법원 재판은 존재(형이하학)가 의식(형이상학)을 결정하는 증언이 없었고, 황승연 변호사의 논고가 좋았고, IJ의 최후진술이 압권이었기에 무죄가 나왔다고 본다. 무죄를 선고받고 나올 때 기자들의 질문에 IJ는 어떤 대답을 준비하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본인은 아래와 같이 대답하였으면 하였다. 노무현정권의 정치탄압은 분명한 만큼 또 그 동안 저항했던 농성도 있었던 만큼 "정치탄압”을 전면에 등장시키는 발언을 통하여 노정권과 대립 각을 더욱 날카롭게 세워야한다고 판단하였다. 다시 말하여 아래와 같은 말을 하였으면 했다.
"정치탄압은 이인제를 마지막으로 끝내고 민생을 챙기는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
"지난 대통령선거를 노리고 대권을 꿈꾼 여러 정치인들에 대한 탄압은 저 이인제를 마지막으로 종료하여 주었으면 한다. 덧붙여 경제인의 자존심을 꺾는 탄압도 이제 막을 내렸으면 한다. 그리고 이번 사건으로 본의 아니게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무척 죄송하다. 이제 다시 출발하는 마음으로 민생과 새로운 정치를 위하여 혼신의 힘을 발휘하겠다. 기업인의 자존심을 세워주고 국민들에게는 희망과 자신감을 갖도록 정치인으로 정도를 갈 것을 굳게 약속드린다. 그리고 현재 진보와 보수를 축으로 진행되고 있는 지루한 정쟁은 종식되어야한다고 판단한다. 따라서 금명간 출판기념회 등을 통하여 중도개혁의 시대적 당위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예정이다. 현재의 시대정신은 정쟁(政爭)이 아니고 경제를 챙기는 민생이 첫 번째라는 것을 저 이인제는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인제의원은 성명을 통해 이렇게 말하였다.
"국민과 재판부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 고 하면서도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을 일단 부덕의 소치인 자신에게 돌렸다. 그러면서도 그는 "노무현 정권이 자신을 죽이기 위한 것이었다" 며 월드컵 휘장사건의혹과 관련해 자신의 보좌관 2명을 억울하게 구속시켰다가 무죄판결을 받았던 예와 지난번 한나라당 대선 자금수수의혹을 설명했다.
이인제의원은 또한 "뜻을 같이 하는 모든 분들과 손을 잡고 나라를 구하며 민생을 살리는 일에 한알의 밀알이 되겠다" 며 "움츠렸던 마음을 털겠다는 입장과 함께 모진 정치탄압의 폭풍 속에 고향주민들이 지난총선에 당선시켜주신 고귀한 뜻을 받들겠다" 고 약속했다.
역시 IJ는 필자들의 생각보다도 한발 앞서 국민을 생각하고 주변 특보들의 의리를 잊지 않았으며 자신을 뽑아준 고향을 향하여 인사하는 예절을 보여 주었다.
- 준비하는 대통령 후보!
- 노력하는 대통령 후보!
- 변화하는 대통령후보가 되었으면 한다!
김구 선생은 공산당원이 쏜 총알을 죽을 때까지 빼지 않고 돌아가셨다. 같은 동포의 총알이기 때문이다. 필자들은 이 시대가 요구하는 좌우를 통합해내는 중도개혁의 파라다이스를 국민들에게 선사하는 통일대통령이 될 것을 이인제의원에게 간곡하게 바란다! 제발! 아부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말고 옳은 말에 귀 기울이기 바란다.
이제 여러분 모두의 건투를 빈다.!
2006년 6월 창천동에서
<무죄, 이인제 죽이기 실패한 노무현 정권> 저자 / 황 인, 김성수
[덧붙이는 글]
<편집자주> 이 기사는 이인제 의원의 홈페이지(www.IJworld.or.kr)에 올라온 글로 필자의 동의를 얻어 민주통신에 전재합니다. 전재를 허락해준 두 분 필자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