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에는 수영이 최고!
- 부산경남경마공원, 매일 800여마리 말 물속 훈련 실시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활약하고 있는 800여 마리의 경주마들이 달리기 연습외에도 매일 수영을 통해 훈련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시선을 끌고 있다.
경마공원의 경주마 수영훈련은 '수영조교'라는 명칭으로 불리고 있으며 사람의 경우 중단거리 육상선수들에게는 발목, 무릎, 관절염, 골절 등 운동기 질환이 많아 관절에 무리가 없고 근력강화와 지구력 향상에 좋은 수영을 기초 보완운동으로 활용하고 있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의 말수영장은 둘레 55m, 직경 16m, 폭 4m, 깊이 3m의 도넛형태의 대규모 실내풀장으로 수온은 16도 이상 유지되는 자동 온도조절장치, 수영 중 발생할 수 있는 말들의 배설물로 인한 물의 오염방지를 위한 최첨단 정화시설, 샤워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말들은 모두 뛰어난 수영실력을 갖추고 있으며 수영조교시에는 부상에 대비 관리사들이 줄을 잡고 유도하는 등 수영시간은 1회에 3분가량으로 2-3바퀴정도를 돌면 육상트랙의 한바퀴를 전력질주 하는 것과 동일한 운동효과를 낸다는 것.
또한 물을 싫어하는 말과 호흡기 질환이 있는 말은 수영조교를 시키지 않고 있으며 탁월한 신체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운동기 질환 때문에 성적이 부진한 말들은 수영조교를 통해 큰 배당을 터트리며 우승하는 사례가 많아 중요하게 활용되고 있다.
한편 출전마별 수영조교의 체크는 KRA 홈페이지에 들어가 '조교사정보'에서 '일일수영조교'란에 접속하면 되고 직접 관람은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매주 금, 토, 일에 운영하는 무료견학 프로그램에 참여해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