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前 서울시장의 화려한 外出
- 시장 퇴임하자 말자, 박근혜.고건 제치고 단숨에 1위로 등극

1위 이명박 26.7%, 2위 박근혜 24.5%, 3위 고건 21%
CBS 라디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7월3일부터 6일까지 조사한 차기 대권예비후보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한동안 2위~3위 사이를 오가던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서울시장을 마감하고 야인으로 돌아온 직후,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고건 전 총리를 차례로 따돌리고 단숨에 1위로 올라섰다.
청계천살리기, 버스전용차로제, 교통카드, 서울북부권 뉴타운 개발사업 등, 그동안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시장 재임동안 이룩한 성과가 일부의 논란을 뒤로하고 시간이 흐름에따라 서울시민의 찬사를 받고 있는 중임을 감안한다면, 이 전시장의 1위 등극은 다소 늦은감도 없지 않다는 것이 일부 정치분석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한동안 1위 자리를 유지했던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경우는 지방선거 과정에서의 프리미엄이 지방선거 종료와 함께 빠질 수 밖에 없었고, 고건 전총리의 경우는 예측불허의 오락가락 행보와 잦은 오발탄으로 스스로 3위에 만족하는 자충수를 두고 있는 형국이라는 것이다.
이에 반하여, 이명박 전 시장의 경우는 황제테니스 건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서울시장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가벼운 발거음으로 대권레이스를 준비하는 상태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주요 대권 예비주자들의 행보에 획기적인 변화가 없다면,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2~3위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당분간 1위 자리를 고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는 7월 3일~ 4일 이틀 간 전국의 19세이상 성인남녀 699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표본오차 ±3.7%), 4위는 정동영 전 장관, 5위는 손학규 전 경기도 지사, 6위는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 7위는 권영길 민노당 의원, 8위는 노회찬 민노당 의원.. 순이었다.
다음은, CBS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리티' 이택수 연구원과 가진 인터뷰 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