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사각의 링‘에 오르다 <플라이 대디> 민주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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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6-07-27 03:3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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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2시 서울극장에서 이준기, 이문식 주연의 <플라이 대디>(원제: 플라이 대디 플라이)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영화 <왕의 남자>에서 광대 '공길' 역을 맡아 한국 영화계의 새로운 신예 스타로 등극한 이준기가 선택한 두 번째 작품 <플라이 대디>. 이준기는 어린 나이에 인생과 주목을 깨달은 고교생 '승석' 역에, <범죄의 재구성>, <마파도> 등을 통해 개성파 연기의 진수를 선보인 이문식이 딸의 복수를 위해 강해지려는 샐러리맨 '가필' 역에 캐스팅되었다.

"강해지고 싶어!"

한 가족의 가장이지만 정작 위기에 닥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소심한 '가필'. 그리고 인생과 주먹을 달관해 어른스럽지만 아직은 누군가 돌봐주기를 바라는 권투를 했던 고등학생 '승석'. <플라이 대디>는 세대를 초월하여 서로 친구가 되어가는 두 인물을 통해 두 세대가 화해하는 과정을 드라마틱하게 그렸다. 일본의 원작 <플라이 대디 플라이>를 한국적인 정서를 바탕에 깔아 제작하였다.



<왕의 남자>에서 아름다운 미소와 요염한 손놀림으로 전국을 '이준기 신드롬' 으로 몰아넣은 이준기. 그가 <플라이 대디>에선 남자로서의 매력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 볼에 굵게 패인 칼자국과 차가운 눈빛으로 완벽한 승석 캐릭터를 소화해내는가 하면, 선천적인 고소공포증을 이겨내고 20M 암벽 등반, 대역 없는 7:1 액션 장면을 발군의 실력으로 해냈다. 또한, 3개월에 걸쳐 복싱을 배웠고, 촬영 기간 내내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현장일지를 쓰는 열의를 보였다.

이준기와 호흡을 맞춘 이문식은, <플라이 대디>에서 코믹과 휴머니즘을 오가면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관객에게 전한다. 트레이닝을 받을 때는 이소룡 츄리닝으로 변신해, 어린 스승 이준기에게 깍듯이 존댓말을 쓰는 등 웃음을 자아냈고, 딸을 위해서는 뼈를 깍는 고통으로 진정한 아버지가 되어 눈물을 전한다.

<플라이 대디>의 '플라이' 는 위기에 처해 모험을 시작하는 사람들을 향한 응원이자 승리의 순간에 터져 나오는 외침이다. '대디' 는 이 시대의 영웅을 대변하는 말이다. 영화 <플라이 대디>는 가필과 승석을 통해 이 시대의 영웅 탄생을 알리며 올 여름 가장 눈부시고 유쾌한 행복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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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영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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