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을 등에 업은 소녀' 스타 되다
- <다세포 소녀> 사춘기, 판타지 속으로 풍덩하다

2일 2시 서울극장에서 <다세포 소녀>(제작: 영화세상)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다세포 소녀>는 연재초기부터 수많은 다세포 폐인을 양성할 정도로 인기를 모은 인터넷만화 '다세포 소녀'를 원작으로 제작한 청춘 성장영화다. '가난을 등에 업은 소녀'(김옥빈 분), '안소니'(박진우 분), '외눈박이'(이켠 분), '테리&우스'(유건&이민혁 분), '도라지 소녀'(김별 분), '두눈박이'(이은성 분), '회장소년&부회장소녀'(이용주&남호정 분), '반장소녀'(박혜원 분), '왕칼언니'(이원종 분), '가난엄마'(임예진 분), '1인 다역 선생님'(이재용 분), '용이 되는 이무기'(김수미 분) 의 기발한 캐릭터들과 '무쓸모 고등학교' 라는 가상의 공간을 배경으로 성과 사회통념을 뒤집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선보인다.
못하는 게 없는 쾌락의 명문 '무쓸모 고등학교'의 스타들
쾌락의 명문 무쓸모 고등학교 회장소년과 부회장 소녀는 SM커플로 타의 모범을 보이고 사제가 사이 좋게 성병으로 조퇴하는 문란한 교풍을 자랑한다. 전교생이 쿨하고 섹시한 이 학교에도 순정을 불태우며 교풍을 어지럽히는 학생들이 있다. 럭셔리 꽃미남 '안소니' 에게 연정을 품은 원조교제로 가족을 부양하는 '가난을 등에 업은 소녀', 외눈박이의 아름다운 남동생 '두눈박이' 에게 첫 눈에 반한 '안소니', 교내 맘짱 도라지 소녀의 의미 없는 친절에 가슴이 두근거리는 '외눈박이'. 신분과 계급을 뛰어넘는 이들의 부적절한 짝사랑은 시도 때도 없이 불타오르는데...
원작의 자유분방한 상상력을 이어받아 거침없이 표현해낸 이재용 감독. 뮤지컬, 코미디, 풍자극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루는 촬영기법을 선보인 정정훈 촬영감독. 옐로, 블루, 레드, 그린 등 과감한 색채로 영화의 소재를 풍부하고 현란하게 재현해낸 이형주 미술감독. 독특하고 도발적인 캐릭터를 다채로운 의상을 통해 더욱 개성 있게 표현해낸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의상 디자이너 서상영. 중독성 강한 뮤지컬 음악과 개성 있는 오리지널 스코어로 영화의 색채를 더욱 돋운 장영규 음악감독. 그리고 캐릭터의 특성을 살려내고 무대의 확장을 일궈낸 뮤지컬 군무를 고안한 무용가 안은미까지. 각 분야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스텝들이 완성해낸 <다세포 소녀>는 완성도 높은 영상과 다채로운 볼거리를 관객에게 선사할 것이다.
<다세포 소녀>는 오는 10일 개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