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부와 여당은 더 이상 물타기를 시도하지 말라

▲ 민주당 이상열 대변인
‘바다이야기’를 둘러싸고 권력의 악취가 진동하고 있다. 자고 나면 새로운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다.
오늘 아침 조간에는 여권실세의 이름이 실명으로 등장하고, 그나마도 ‘짝퉁 바다이야기’라니 그야말로 아연실색할 일이다.
여당 지도부는 부랴부랴 “정부는 국민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나섰다. 여당은 대국민사과로 물타기를 하려고 해서는 안된다.
‘바다이야기’와 상품권 업체선정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에 대해 진상은 밝혀져야 한다.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들은 시작에 불과하다. 이제 검찰이 한국 게임산업개발원과 영상물등급위원회를 압수수색한 만큼 그 몸통을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오늘 아침 한 언론의 보도에 의하면, ‘짝퉁 바다이야기’에도 권력실세가 뒷배경이 되고 있는데, 진품 ‘바다이야기’에는 권력의 어느 핵심실세가 개입되어 있는지 정권의 운명을 걸고 밝혀야 할 것이다.
열린당은 대국민사과로 더 이상 물타기하지 말아야 한다. 열린당이 뒤늦게 대국민사과 운운하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고 노무현 대통령처럼 검찰의 수사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에 불과하다.
민주당은 국정조사와 특검까지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2006년 8월 23일
민주당 대변인 이상열(李相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