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2호가 찍은 북핵 실험지역
- 최초 공개..국가안보기관의 촬영요청 따라 위성 운영해

▲ 북한 핵실험 추정지역(함북 길주군 풍계리), 10월 16일 촬영. 3차원 영상
과학기술부(부총리 겸 장관 : 金雨植)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 白鴻悅)은 다목적실용위성(아리랑) 2호가 지난 10월 16일(월) 촬영한 북한 핵실험 추정지역(함북 길주군 풍계리)의 위성영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다목적실용위성 2호는 2 ~ 3일 주기로 한반도 특정지역을 폭 15km로 남동쪽에서 북서쪽으로 이동하며 중단 없이 촬영하고 있다. 또한, 한반도를 통과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불과 2분이다.

▲ 북한 핵실험 추정지역(함북 길주군 풍계리), 10월 16일 촬영. 2차원 영상
다목적실용위성 2호는 지난 7월 28일 러시아에서 발사되어 그동안 초기 시험운영을 완료하고 금년 12월말을 목표로 상용화 및 영상품질 향상을 위한 검·보정 작업을 진행중이었으나, 지난 10월 3일 북한의 핵실험 예고발표 이후에는 국가안보기관의 촬영요청에 따라 위성을 운영해 오고 있다.
이는 국가 재난재해 및 안보 등에 관련한 영상수요를 최우선으로 한다는 ‘다목적실용위성 2호 위성자료 배포·활용계획’에 따른 것이다.
다목적실용위성 2호는 과기부, 산자부 등이 2,633억원을 투입하여 1999년부터 약 7년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국내주도로 개발한 다목적상용위성으로 한반도 지리정보시스템 구축, 국가안보, 재난 및 재해지역 탐지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하게 이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