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한 핵실험 공식 확인
- 핵실험 위치는 함북 길주군 풍계리 지역으로 추정

▲ 주요 외신들이 북핵실험을 긴급 타전하고 있다.
정부는 10월 9일 북한이 지하핵실험을 실시한 사실을 확인, 이를 과기부를 통해 25일 오후 공식 발표했다.
과기부에 따르면, 이 같은 핵실험 사실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이 자체 수집한 지진파의 분석, 국내에서 포집한 대기 중에 핵실험과 관련된 방사성물질(제논) 확인, 미국이 우리 측에 공식 통보한 방사성물질 탐지결과 등에 기초하여 확인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방사선 물질 피해 우려 및 채집지와 관련 이재영 과학기술부 홍보관리관은 "방사성 물질 제논은 스웨덴의 제논측정장비로 국내에서 포집한 대기를 분석한 결과 검출됐다"며, "그러나 남한의 어떤 지역에서 제논이 포집됐는지는 안보사항이어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스웨덴은 지난 11일 자체 개발한 제논측정장비와 전문요원 3명을 한국에 보내 전방지역에서 핵물질 탐지작업을 벌인 후 스웨덴에서 채집시료를 분석한 결과, 제논을 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핵실험 위치는 함북 길주군 풍계리 지역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