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갑, 누가 뭐래도 ‘햇볕정책‘ 민주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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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6-10-26 13: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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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화갑 대표는 오늘(10.23) 오후 2시 민주당 광주광역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0.25 재보궐선거와 관련하여 민주당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하며, 북한 핵문제 및 정계개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한 대표의 기자회견 요지 및 일문일답이다. <편집자주>

▲ 10월 23일 오후 2시 민주당 광주광역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한 대표
■ 한화갑 대표 기자회견 요지

10.25 재보궐선거가 며칠 남지 않았다. 전남에 10일 정도 체류하면서 해남.진도, 화순, 신안 등 선거지역을 방문했다. 세 지역이 원래 모두 민주당 소속이었으므로 이겨야 본전인 셈이다. 선거결과는 세 군데 모두 민주당이 이길 것으로 확신한다.

그동안 민주당을 지지해주시고, 어려울 때마다 힘을 주신 전남도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드린다. 앞으로도 민주당을 지지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북한 핵실험과 관련하여 민주당의 햇볕정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있었다.

누가 뭐라 해도 햇볕정책은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이고, 또한 햇볕정책은 민주당의 햇볕정책이다. 남북통일이 될 때까지 햇볕정책을 발전시켜가야 한다. 정상적인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햇볕정책 이외의 다른 정책이 없다. 이것이 우리의 확고한 입장이다.

다만 북이 핵을 가지게 되면 남북관계의 균형이 일시에 북쪽으로 기울어진다. 지금까지 남북관계를 보면 남쪽이 열의를 보여도 북한의 상응한 반응이 없었다. 핵문제는 남한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방과의 공동대처가 필요하다.

민주당의 햇볕정책도 과거 김대중 대통령 때처럼 미국과의 확고한 동맹을 바탕으로 우방과 주변 국가들의 지지 속에 추진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앞으로 북한이 핵을 가진 이후에 북핵과 관련하여 가능한 한 우리의 입장을 관철해야 한다.

하지만 그것이 어렵고 공동보조를 취하지 않는다면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고 생각될 때는 언제든지 우방과 공동보조가 중요시되는 그런 경우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지난 의총에서 우리입장을 밝힌 바 있다. 비유를 하자면 어떤 목적지를 향해 걸어가는데 비바람이 불면 그것을 피해가기 위해서 쉬어가는 경우가 있다.

쉬고 있다고 해서 목적지 가는 것을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 실용적인 노선을 통해서 햇볕정책을 추진하자는 취지다. 김대중 대통령도 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햇볕정책을 추구하되 그 실현방법에 있어서는 시대상황에 따라 방법을 달리할 수 있다고 했다. 그것이 바로 민주당의 입장이다.

민주당은 일관성있게 햇볕정책을 주장하며 밀고 가고 있다. 오해가 없길 바란다. 민주당의 대북정책은 햇볕정책이다. 햇볕정책은 변함없이 민주당의 정책이고, 다만 실현시키는 과정에서 시대상황에 따라 방법을 달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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