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당, 비대위 향후 정치일정 논의해 정기국회 후 의총서 보고키로 민주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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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6-11-02 19: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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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은 2일 오전, 재보선 이후 처음으로 의총을 열어 향후 우리당의 진로를 논의 했다.

김한길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에서 그동안 국감에 임했던 의원들의 노고를 위로하는 한편, 내주부터 이어질 대표연설/대정부질문/법안 및 예산심의에 최선을 다해 정기국회를 잘 마무리할 것을 당부했다.

정개개편 논의 관련, “최소한 정기국회 회기 중에는 정계개편 논의보다 법안과 예산안 처리에 집중해야겠다는 것”이 자신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라의 안보와 경제가 비상한 상황에 처해 있는데 나라 걱정은 제쳐두고 우리 살길만 찾는 것처럼 보인다면 국민들께서 우리를 보고 걱정하실 것”이라며 “우리당의 진로에 대한 걱정은 그 다음의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오늘 의총을 통해 당의 진로에 대해 논의하되 결론은 정기국회가 끝난 후에 내는 것이 좋겠다”는 제안으로 모두발언을 마쳤다.



당의장과 원내대표의 모두발언에 이어, 그동안 당의 진로에 관한 몇 차례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당의장이 보고하고, 이후 의원들의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의총은 시종 차분하고 진지한 분위기에서 2시간 20분 동안 진행됐다. 우리당 의원들은 보선 결과에 나타난 민심을 수용하고 환골탈태해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가졌으며 이를 위해 스스로 반성하고 책임을 통감하는 것에서 시작하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의원들은 의총에서 ▲남은 정기국회 기간 중 내년 예산안 처리에 집중 ▲6자회담 재개 환영 평화포용정책 뒷받침 ▲국민적 불안 해소 서민경제 활성화 ▲정계개편 체계적이고 질서 있고 심도 있게 논의 ▲창당 정신 발전시키고 국민의 신뢰와 지지 받을 수 있는 방안 마련 ▲비대위는 향후 정치일정 논의해 정기국회 끝난 뒤 의총에 결과 보고한다는 6가지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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