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선고 열린우리당, 신당창당 운운 될말인가?
- 열린우리당은 ‘발전적 해체’를 하는 것이 마땅하다
최근 열린우리당의 전·현직 당의장의 ‘창당실패’ 발언 이후 오늘 의총에 이르기까지 백가쟁명식으로 등장하고 있는 이른바 여당발 정계개편론인 재창당, 신당창당, 통합신당 등을 바라보며 국민들은 참으로 어처구니 없어하고 있다.
열린우리당의 이같은 논의는 당면한 국가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의 안위를 위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정치생명을 연장하는데 촛점을 둔 지극히 정치공학적인 발상에서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개탄스럽기 그지없다.
열린우리당은 소위 자기당 중심의 신당창당이나 재창당, 또는 대통합을 논할 처지가 아님을 알아야 한다. 특히 천·신·정 등 오늘의 국정실패와 국가위기를 초래한 분당 주요종사자들과 부패·비리 연루 인사들, 그리고 정치적 실익만을 좇아 움직였던 정치무소신 인사들은 신당창당이니 통합신당이니 발언할 자격이 없다. 이런 정략적 논의에 앞서 국민과 역사 앞에 석고대죄하고 국민의 뜻에 따라 자숙하는 것이 최소한의 정치적 도리일 것이다.
열린우리당은 2년 동안 국민이 내려준 선거 심판의 본 뜻을 제대로 헤아린다면 ‘신당’ 운운 할 것이 아니라 ‘발전적 해체’를 하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
2006년 11월 2일
중도국민대통합 전국청장년연대(약칭 중청련, 前 고청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