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휴가‘ 1만 7천평 금남로 세트장 공개 민주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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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6-11-04 15: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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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CJ엔터테인먼트 
(서울=뉴스와이어) 2006년11월03일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사람들에게 느닷없이 불어 닥친 역사의 광풍에 휘말리는 열흘간의 이야기를 다룬 <화려한 휴가>(감독: 김지훈/ 제공:CJ 엔터테인먼트㈜/ 제작:㈜기획시대)가 지난 주말 처음으로 영화에서 중심이 되는 금남로 세트장과 영화 속 배우들의 모습을 공개 했다.

금남로 세트장안 사람들이 모두 가족이 되었던 현장공개


▲ 영화 <화려한 휴가>
영화 <화려한 휴가>는 1980년 5월 느닷없이 몰아 닥친 재앙과 같은 현실 속에서 가족과 사랑을 지키기 위한 사람들의 몸부림을 재조명한 감동의 휴먼 드라마이다.

지난 주말 진행된 현장 공개에서는 광주 북구 첨단 과학산업단지의 1만 7천여평의 부지에 80년대의 거리를 그대로 재현한 금남로 세트장을 중심으로 영화 <화려한 휴가>의 가슴 뭉클한 장면을 보여줬다.

300여명의 시민들 사이에서 스스로 결심을 다짐하며 사랑하는 가족을 남겨두고 이유없이 당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싸우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인봉(박철민 분)의 촬영 장면은 지켜보는 이들로 하여금 눈시울을 적시게 했다.

또, 안성기와 이요원의 부녀의 정을 느낄 수 있었던 나이트 공개 씬에서는 아버지 안성기의 따뜻하지만 냉정한 눈빛이 주위 사람들의 마음을 애잔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안성기, 김상경, 이요원은 촬영 장 밖에서도 가족같이 서로를 챙겨주는 등 <화려한 휴가>현장의 가족 같은 훈훈한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현장 공개 후 진행 된 간담회에서는 김지훈 감독을 비롯 주연 배우들의 질의 응답을 통해 영화<화려한 휴가>에 대한 애정을 유감없이 보여 주었다. 특히, 김상경은 유가족들을 직접 만난 후 그분들에게 누가 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마음을 다잡았다고 전했다.

지난 7월 크랭크업하여 촬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영화 <화려한 휴가>는 현재 70% 가량 촬영이 진행되었으며, 11월 크랭크업 예정으로 2007년 최고의 감동 휴먼 드라마를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Tip. 김지훈 감독이 직접 말한 <화려한 휴가> 제목에 담긴 뜻


반어적이고 아이러니한 제목이다. 5.18때 공수부대 광주 진입 작전명이 바로 '화려한 휴가'. 영화<화려한 휴가>에서는 그에 더해 중의적인 의미를 지닌다. 소시민들이 모여 시민군이 되고, 시민들의 감정이 일치하여 사랑을 느끼게 되는 순간, 아마 가장 행복하고 소풍가는 순간 같은 기분일 것이라고 본다. 시민군이 마지막에 도청에 남은 그 순간이 바로 그들이 ‘화려한 휴가’를 떠나는 기분이 들 것이다.

제목 <화려한 휴가>는 이런 반어적인 의미로, 관객들이 제목을 통해 영화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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