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뻔한 딕&제인‘ 이색 한글제목 화제 민주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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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6-03-10 13:5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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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출처 : 소니픽쳐스릴리징코리아  (서울=뉴스와이어) 2006년03월10일

▲ 영화 '뻔뻔한 딕&제인'
헐리웃 최고의 코미디 배우 짐 캐리의 신작이 이색적인 제목으로 국내 개봉될 예정이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3월 30일 개봉 예정인 <뻔뻔한 딕&제인>이 바로 그 주인공. <뻔뻔한 딕&제인>의 원제는 ‘Fun with Dick & Jane’으로 굳이 해석하자면 ‘즐거운 딕과 제인’ 정도의 의미.

주인공 짐 캐리와 테아 레오니의 극중 이름인 ‘딕’과 ‘제인’은 미국에선 동요에도 등장할 정도로 우리나라의 ‘철수’와 ‘영희’ 정도로 친숙하고 쉬운 이름이다. 영화 속의 딕&제인은 마치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의 스미스 부부의 코미디 버전처럼 찰떡궁합을 과시하며 뻔뻔한 무장강도 행각을 벌인다.

영화 속 딕(짐 캐리)과 제인(테아 레오니)가 뻔뻔하게 변하게 된 이유는 딱 한가지. 잘나가던 IT 기업의 홍보맨이었던 딕은 부사장으로 전격승진하는 행운을 맛본다. 하지만 승진 딱 하루만에 회장 잭(알렉 볼드윈)이 회사 주식을 몽땅 팔아치우고 잠적하는 바람에 알거지 신세가 된 것. 그 하루 사이에 아내 제인은 이미 다니던 회사를 때려치우고 바베큐 파티와 정원, 수영장 공사 등 지름모드에 돌입한 상태. 6개월이 지나도록 백수생활이 계속되자 두사람은 결국 깔다만 정원 잔디까지 차압당하는 신세가 되고, 궁리 끝에 무장강도로 전격 전업을 강행하게 된다.

처음엔 아들놈 물총으로 푼돈이나 훔칠 정도로 어설펐지만 어느새 별다방에서 아이스 모카를 리필하는 여유는 기본, 은행까지 지르는(?) 대담한 프로페셔널 강도단으로 거듭난다. 나날이 발전하는 신기술(?)로 FunFun한 생활을 되찾았지만 정작 자신들을 궁지에 몰아넣은 잭은 행복하게 잘 살고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딕&제인은 사상 최고의 통쾌한 역전극을 꾸미기에 이른다는 스토리.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있다>, <우리 방금 결혼했어요>, <붙어야 산다>, <완벽한 그녀에게 딱 한가지 없는 것> 등 외화의 국내 개봉 제목은 예전에 원제가 알쏭달쏭하거나 우리말로 의미전달이 쉽지 않을 때 뿐 아니라 발음상 비슷하거나 영화의 내용을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국내제목으로도 다시 태어난 경우가 바로 <뻔뻔한 딕&제인>이라고 할 수 있다.

<브루스 올마이티> 이후 코미디로 돌아온 짐 캐리 주연의 <뻔뻔한 딕&제인>은 오는 3월 30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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