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주) 주식은 어떻게 되나요?\" 민주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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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6-11-08 14: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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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최근 모 씨로부터 메일이 왔다.그는 "저는 2002년쯤 해태제과(구주)주식을 15만주 매수하여 현재짜지 보유하고 있다'면서 "1억정도의 투자손실을 본 셈으로 속상하고 허탈한 현실에 차라리 잊고 살아왔다"고 했다. 이어 그는 "영원히 기념증서로 인식하고 있어야 할지, 아니면, 현금화시킬 수 있는 방법은 있을지"에 대해 의견을 물어왔다. 5년여 풀리지 않는 해태제과 처리의 진실. 분명 불법부당함이 있음에도 밝혀지지 않는 현실이 아쉽다. JBS독자들을 위해 해태제과 처리에 얽힌 내용을 처음부터 밝히기로 한다.


외환은행 헐값매각과 관련 당시 부실자산을 부풀려 헐값매각을 하게함으로서 은행과 주주들에게 손해를 끼친 혐의 등에 의한 이강원 전 행장에 대한 구속여부로 검찰과 법원이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가운데 ‘외환은행의 처리가 어떻게 될 것인가’를 묵묵히 지켜보고 있는 이들이 있다.

바로 1945년 설립 등기된 해태제과(주) 주식 실물 및 해태제과 (주)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해태제과 소액주주들로 이들은 “2003년 각종 의혹 속에 매각된 외환은행은 주가조작. 헐값매각 등에 대해 조사를 하면서 왜 2001년 헐값매각을 주장하며 매각의 진실을 밝혀달라는 해태제과 매각의 진실은 밝히려하지 않는지 통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한다.

해태제과 주식회사 주식(00310)은 어떻게 될 것인가? 주식시장에서 상장 폐지된 2001년 11월10일이 만 5년이 돼가고 있는 지금 이들은 해태제과 주식의 행방이 궁금하다. 회사의 청산에 의해 휴지조각이 될 것인가? 아니면 원래의 해태제과 상태로 살아나 제대로 평가받는 주식이 될 것인가?

해태제과(00310)소액주주들은 해태제과 재상장을 위한 정보교류(cafe.daum.net/htsoakjuju)란 카페를 종합포탈사이트인 다음에 개설하고 자신이 보유한 해태제과의 행방이 어떻게 정해질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 해태제과 소액주주들이 보유하고 있는 해태제과 주식 실물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또 자주 접하는 통칭의 해태제과는 1945년 설립 등기된 해태제과주식회사와 2001년 설립 등기된 해태제과식품주식회사 두개로 나뉜다.

일제의 통치에서 해방되던 해인 1945년 설립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던 부라보콘, 맛동산, 고향만두 등을 생산 판매하던 해태제과(00310)주식회사는 2001년5월 법정관리 개시 후 2001년 설립된 해태제과식품(주)에 양수도 됐고, 하이콘테크(주)로 법인명이 바뀌어 지난 2001년11월10일 주식시장에서 상장 폐지됐다.

‘외자유치’와 ‘해태제과식품(주)에 회사가 매각된 것은 분명 다름에도 해태제과 홈페이지(www.ht.co.kr)에서 회사를 소개하는 회사연혁을 보면 2001년7월에 ‘외자유치’해 clean company로 탄생됐음을 대내외적으로 밝히고 있다.

모 해태제과 주주는 “외자유치라 하면 당시 회사가 밝힌 제과부분 양수도 가격 4,150억원은 UBS캐피탈 측으로부터 빌려온 돈이다”면서 “또 법인명까지 양수도 했다는 것은 해태제과식품(주)가 구 해태제과(주)의 자산, 부채는 물론 법적 문제까지 짊어지게 됐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왜 당시 발행되었던 주식처리에는 아무 말이 없는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지난 2004년 10월2일부터 해태제과의 잔존법인인 하이콘테크(주)의 법정관리인으로 대표이사 직책을 수행해 오고 있는 김형태 대표(1951년생, 변호사)는 “2001년 매각당시 양측의 변호사들과 매매계약서를 검토해 본 결과 해태제과(주)란 상호, 즉 법인명도 함께 해태제과식품(주)에 양수도 되었음을 확인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현행법에는 ‘법인의 소멸은 해산, 청산을 거쳐서 행해진다. 법인은 해산만으로 소멸되지 않으며 청산이 사실상 종료됨으로써 소멸한다(민법 제81조)’고 규정하고 있어 법인명의 매각은 그 법인명을 인수한 측에 자산, 부채, 자본의 책임이 넘어가는 것을 의미한다는 주장이다.

모 주주는 “법인명을 양수도 하고 채무만의 탕감을 위해 껍데기 정리법인을 만들고 자본인 주식을 껍데기 정리법인에 귀속하게 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밝혔다.

소액주주들은 “진실은 언젠가는 밝혀진다”면서 “이제라도 검찰이 정확한 조사를 해 불법 부당한 사실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검찰의 조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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