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이명박, 햇볕정책을 수용하지 않는 대통령은 없다 민주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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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6-11-10 10: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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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내 대선후보군 중 한 사람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포용정책은 북한 핵실험으로 이어졌다. 정권이 바뀌면 대북 포용정책은 수정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시장은 무슨 근거로 햇볕정책이 북핵으로 이어졌다고 단언하는가.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는 말이 있다.

이 전 시장은 안에서는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여기저기 운하를 건설하겠다고 해 전국의 땅값만 부채질하더니 이제 밖으로 나가 설익은 짧은 식견으로 북핵을 얘기하고 대북정책을 이야기해 6자회담 당사국마저 헷갈리게 만드는가.

지금은 북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야를 떠나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다. 북한도 6자회담의 틀 안에서 핵문제를 해결하려고 복귀선언을 해 회담 당사국간에 치열한 외교전쟁을 치루고 있는 시점이고, 미국 또한 부시 일방주의적 대외정책이 중간선거에서 참패해 새로운 모색을 준비하는 중차대한 이 시점에 대통령을 꿈꾸는 이 전 시장이 이렇게 가볍고 무책임하단 말인가.

이 전 시장은 냉전세력들의 목소리가 전부인 양 회담 당사국들로 하여금 오판하게 만들고 결국 그들을 이롭게 만들어 우리만 많은 부담을 떠안은 지난 94년 제1차 핵위기 때 김영삼 전 대통령을 닮으려는가.

아니면 이 전 시장은 또 다시 냉전시대와 독재시대로 회귀를 꿈꾸고 언제까지 한반도를 남북대결구도로 만들어 가려고 하는가.

한반도에서 전쟁을 하지 않는 한 어느 정당이 정권을 잡든 대북정책의 유일한 해법은 햇볕정책뿐이다.

이 전 시장 또한 대통령을 꿈꾼다면 지금이라도 남북 대결정책을 접고 햇볕정책을 수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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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혜진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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