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진 양러시아「영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콩쿠르」그랑프리 수상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기악과 1년)에 재학중인 장유진(만15세) 양이 러시아 Izhevsk(이제프스크)에서 11.1부터 5일간 개최되었던「영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그랑프리와 이번 대회를 위한 창작곡 특별상을 수상하였다.
이번 콩쿠르는 2003년 이후 중단되었던「Young Tchaikovsky Violin Competition」을 금년부터 차이코프스키의 고향이 있는 Udmurt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대회로서 전세계에서 만 18세이하 음악영재들이 참가하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청소년 콩쿠르이다.
특히 바이올린의 본 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러시아에서 치열한 1차 예선 심사를 통해 각 국가별로 엄선된 12명의 영재들이 본선에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 토종 예술영재의 대회 최고상 수상은 더욱 값지다. 장유진 양이 연주한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와 최종결선에서 연주한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은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또한 시상식 및 입상자 연주회를 차이코프스키의 생가 박물관에서 개최함으로써 참가자 전원이 차이코프스키의 생생한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의미있는 대회가 되었다.
Gala Concert는 Izhevsk(이제프스크) 근교의 Votkinsk의 "Yubieeiny" Hall에서 열려 갚진 우승을 더욱더 빛내주었으며 그랑프리를 받은 장유진 양은 미국(뉴욕), 모스크바, 스위스 등 6개국에서 연주 초청을 받았다.
장유진 양은 4세때 바이올린에 입문하였으며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에서 김남윤 교수에게 발탁되어 지금까지 사사 받고 있다. 청주 대성여중 졸업 후 금년도에 최연소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전체 수석으로 영재 입학하였다.
금년도 1월에 금호아트홀에서 금호 라이징스타로 독주회를 가진 바 있으며 4월에는 폴란드에서 개최되었던 Lotos Mozart Prize Gdańsk에서 우승 및 오케스트라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는 지난 9월 김선욱 군의 영국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이어 박준호 군의 오스트리아 그라츠 국제 오르간 콩쿠르 우승에 이어 이번 장유진 양의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까지 예비학교 출신 토종 예술영재들이 연속적으로 세계 무대를 휩쓸면서 대한민국 예술교육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