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SFF2006' 단편영화의 매력에 푹~ 빠지다!
- 좌석점유율 60%...단편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무한 애정
11월 9일 개막한 전세계 젊은 영화인들의 축제인 제4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이하 AISFF2006)가 높은 좌석점유율과 매진행렬 속에서 관객들의 호응이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극장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기발한 상상력 넘치는 단편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갈증이 AISFF2006의 관객 행렬 속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개막식 매진에 이어 10일부터 이어진 관객행렬은 주말동안 전체 60%에 가까운 높은 좌석점유율을 보이며 여느 영화제보다 뜨거운 관객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감독포커스>와 <테마단편전>의 경우 온라인 매진에 이어 현장판매분이 매진되고 입석으로 판매되는 등 단편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무한애정과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러닝타임 두시간 장편영화의 일반적인 내러티브에 식상한 관객들은 10분에 담긴 단편영화의 재치와 기발한 상상력에 매료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다른 영화제와 달리 국내 유일의 ‘국제경쟁단편영화제’라는 AISFF만의 특징은 섹션별로 다양한 국가의 작품들과 장르가 총 망라되어 재미와 감동, 단편영화만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단편영화의 종합선물세트라고 할 수 있다.
세계적 거장 감독의 과거를 되짚어 보는 단편에서 신작, 그리고 영화의 미래인 차세대 신진 감독의 신선한 단편에 이르기까지 AISFF 만의 고유한 매력을 한껏 뽐내는 프로그래밍이 영화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진정한 영화축제로 거듭나게 하였다.
AISFF만의 연례 행사로 자리잡고 있는 ‘단편영화인의 밤’은 신나는 밴드 공연과 디제잉 파티로 AISFF에 초대된 단편영화 감독들과 국내외 초대 게스트들 모두가 하나되는 뜨거운 축제 분위기를 최고조에 이르게 했다.
‘쭈어쩡이어화렌화이트’와 ‘스트레팅져니’의 밴드 공연으로 진행된 파티는 언어와 문화는 다르지만 신나는 음악으로 분위기 업되어 전세계 젊은 영화감독들이 마음으로 하나되는 자리가 되었다. 국내 감독들을 비롯하여 일본, 터키, 오스트레일리아, 영국 등 전세계에서 속속들이 날아온 젊은 감독들은 직접 가져온 술과 다과까지 나누며 영화의 미래를 꿈꾸는 동료들과 서로가 추구하는 작품 세계와 영화적 고민에 대한 애정 어린 소통을 이어갔다.
심사위원장인 ‘이준익’ 감독과 인도의 AISFF2006 심사위원인 ‘사시드하란’ 영화아카이브 원장은 젊은 감독들과 함께 하는 파티에 직접 참여해 파티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돋구었다.
밴드 공연 이후 이어진 ‘디제잉 파티’는 본격적인 파티의 열기를 더해주었고, ‘이준익’ 감독은 나이를 잊은 멋진 댄스로 스테이지를 달구며 단편영화 감독들을 응원해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에 질세라 재기발랄한 젊은 단편영화 감독들은 멋진 댄스배틀을 선보이며 밤이 깊도록 축제의 열기는 식을 줄 몰랐다.
형식적이고 권위적인 축제의 틀을 벗어나 영화축제의 새로운 전형을 만들어낸 AISFF2006은 뜨거운 관객행렬과 젊은 영화인들의 무한애정 속에서 관객들과 직접 호흡하고 소통하는 영화제로 거듭 성장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