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 드디어 골 폭발 민주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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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6-11-19 12:4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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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침묵을 지키던 설기현의 득점포가 드디어 폭발했다. 프리미어 리그 세번째 골이며 지난 웨스트햄전 2호골 이후 6경기 49일만에 맛본 골이다.

설기현은 19일 레딩 홈구장인 마제스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찰턴 에슬레틱과의 경기에서 전반 17분 0-0 상황에서 동료 니키 쇼레이의 크로스를 받아 정확하게 헤딩골로 연결시켜 홈팬들을 열광케했다.

설기현은 이로써 3골 2도움째를 기록했고 레딩은 후반 도일이 추가골을 터뜨려 2-0으로 승리했다. 레딩은 지난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한 후 기분좋은 2연승을 달렸다. 시즌 6승 1무 6패로 20개 팀 중 8위. 지난 시즌 레딩이 2부리그격인 챔피온쉽에서 승격한 것을 고려하면 호성적이다.

찰튼과의 경기는 설기현의 중요성을 재확인시켜 준 경기였다. 설기현은 선제골이후에도 종횡무진 활약하여 상대문전을 위협했다. 전반 44분에는 찰튼 수비수 포춘을 완전히 돌파하였으며 후반 33분 리타의 패스를 받아 왼발슛을 날리는 등 좋은 움직움을 여러차례 선보였다.

설기현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측면 선수들의 크로스가 좋아 골을 넣을 수 있었다며 승리의 기쁨을 동료들과 같이했다. 또한, 다음 경기인 풀넘전에서의 선전도 다짐했다.

한편,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설기현의 활약에 'Match-Winner'라는 평가와 함께 평점 8의 높은 점수를 매겼다. 팀동료인 스테판 헌트의 평점 9에 이어 레딩과 찰턴 통틀어 두번째로 높은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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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영삼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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