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오르는 내년 4.25 대전 서구 을 보선
- 3파전(한나라당, 국민중심당, 열린우리당)으로 압축

고 구논회 의원의 갑작스런 유고로 내년 4월25일 치루어질 대전 서구 을 보궐선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한나라당, 열린우리당, 국민중심당, 민주당, 민주노동당 등이 있지만 이변이 없는 한 한나라당, 국민중심당, 열린우리당 3파전으로 지역정가에서는 보고 있다.
오는 23일은 고 구논회 의원의 四十九齋날이고 26일이면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다. 이미 국민중심당의 심대평 대표는 “당의 사활을 걸고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고, 한나라당에서는 2선의원인 이재선 대전시당위원장의 출마가 확실시 된다.
열린우리당은 이직까지는 주자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지난 5.31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 연임에 도전했다 실패한 염홍철 중소기업특위위원장과 박범계 변호사 둘 중 정해진다는 게 지역정가의 여론이다.
청와대 법무비서관 출신인 박범계 변호사는 “이미 출마의사를 굳혔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한나라당에서 2선출신의 이재선 위원장, 국민중심당에서 당 대표이자 충남지사 출신인 심대평 대표의 출마가 확실시되면 박변호사가 약하다는 여론에 염홍철 전 대전시장이 거론되고 있다.
온 국민의 관심 속에 치루어질 내년 대선을 앞두고 이렇듯 각 당이 사활을 거는 것은 충청권 표 향방이 대선을 좌우한다는 지금까지의 통계를 바탕으로 대전의 정치 1번지로 불리우는 서구 을의 승패가 대선에 영향을 미친다는 압박감 때문이다.
대전시민들은 내년 4.25 대전 서구 을 보선에서 각 당 대선 예비주자들의 모습을 많이 만나게 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