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신흥시장 증시 ‘쑥쑥’ 민주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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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02-28 11: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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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 아시아로 눈을 돌려라”

세계 투자가들의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는 아시아 증시. 최근 3년간 엄청난 규모의 수익률을 시현하면서 당분간 투자 열풍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최근 3년간 평균 60~200%대의 주가 상승을 시현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이 214.2%로 주가 상승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중국이 113.3%로 인도 107.9%, 인도네시아 80.5% 등 대부분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한국의 수익률은 60.1%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도 중국, 인도, 베트남, 대만, 필리핀 등 주요 국가 증시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가상승에 따라 시가총액도 크게 상승하였으며, 특히 중국과 인도는 지난해 주가가 크게 상승하면서 한국의 시가총액을 추월했다.

아시아 주요 신흥시장의 주가이익비율은 약 17.6으로 동유럽 신흥시장 및 브릭스와 비슷한 수준. 중국과 인도의 경우 높은 성장률에 대한 기대로 여타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주가이익비율인 20.3과 23.2를 을 기록했다.

아시아 신흥시장의 주가상승 원인으로는 높은 경제 성장률 및 향후 성장 가능성과 더불어 해외 자본 유입으로 인해 증시 유동성이 개선되었기 때문. 또한, 개혁과 개방정책 후 교역확대와 수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자본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 되고 있는 것도 주가 상승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한편, 금감원은 “아시아 신흥시장의 자본시장 개방이 가속화될 경우 아시아 신흥시장 펀드들이 상대적으로 비중이 큰 한국의 비중을 축소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우리 증시의 안전판 역할을 수행해 온 펀드의 자금이 아시아 신흥시장으로 이동할 경우, 국내 증시 수요기반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금감위는 “아시아 지역 신흥시장 및 해외펀드의 투자동향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국내 증시를 통해서도 안전한 해외 투자가 가능하도록 해외 우량기업의 국내 증시 상장 유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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