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다운로드도 유통의 한 방식 ! 민주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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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02-28 11:5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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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정책연구원(원장 석호익, 이하 ‘KISDI’)의 정현준 연구원은 26일, 『동향 : 영화 콘텐츠의 디지털 유통 동향』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인터넷을 통한 영화 콘텐츠의 유통 동향과 영화산업의 구조가 변화함에 따라 국내 영화산업 유통 구조의 변화가 필요한 이유를 언급하고 있다.

보통 영화산업은 극장에서 상영을 마친 후 DVD, 케이블 TVㆍ위성 TV, VOD, 지상파 순으로 판매가 이뤄진다. 각각의 단계에서 최대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이 때, 얻어진 수익은 다시 투자로 이어져 영화산업을 성장시키고 활성화시키는 밑바탕을 만든다.

최근 대형화 추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 영화산업은 영화 자체의 질적, 양적 증대가 이뤄지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제작비와 제작편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2000년 이후로 한국영화의 극장매출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불법 다운로드가 성행하면서 국내 홈비디오 시장은 2002년, DVD시장은 2005년을 기점으로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보고서는 영화의 2차 수익 산업인 홈비디오 시장과 DVD 시장을 활성화키기 위해서는 최근 헐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들이 실시하고 있는 디지털 유통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즉, 신작 DVD를 판매함과 동시에 인터넷을 통한 디지털 유통을 실시하는 것이다. 무비링크와 시네마나우는 2006년 4월부터 다운로드 형식의 영화 콘텐츠 판매에 돌입했으며 시네마나우는 지난 해 7월부터 다운로드 받은 영화파일을 DVD로 저장, DVD 플레이어로 재생 가능한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에 반해 국내에서는 씨네로닷컴과 씨네폭스, 파란닷컴 등이 월 정액제를 통한 무제한 다운로드 서비스, iMBC 다운타운이 다운로드 구입 형태의 서비스를 제한적으로 실시하고 있을 뿐이다.

이에 정현준 연구원은 “영화의 2차 수익 사업이 침체되면 영화산업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저작권 보호가 이뤄지고 불법 다운로드에 대한 불안감이 사라지면 디지털 유통이 수익창출의 한 형태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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