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티드’ 아카데미 시상식 휩쓸었다
- 작품상, 감독상, 편집상, 각색상 등 4개 부문 수상

▲ 작품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한 '디파티드'
홍콩영화 ‘무간도’를 리메이크한 ‘디파티드’가 제 79회 아카데미 작품상을 거머쥐었다. 디파티드는 작품상 외에도 감독상, 편집상, 각색상 등 주요부문 4개를 휩쓸며, 최고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 남우주연상 이디 아민과 여우주연상 헬렌 미렌
남우주연상은 ‘라스트 킹’에서 우간다 독재자 이디 아민을 연기한 포레스트 휘테커가 받았으며, 여우주연상은 ‘더 퀸’에서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헐리우드 노장배우 헬렌 미렌이 차지했다.
남우조연상과 여우조연상은 각각 ‘미스 리틀 선샤인’의 알란 아킨과 ‘드림걸즈’의 제니퍼 허드슨에게 돌아갔다.
최다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어 화제가 되었던 ‘드림걸즈’는 여우조연상(제니퍼 허드슨), 음향상, 최고의 주제가상 등 3개 부문 수상에 그쳤으며, 6개 부문 7개 후보에 지명돼 기대를 모았던 ‘바벨’ 역시 작곡상 1개 부문 수상에 그치며 만족해야 했다.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판의 미로’는 미술상, 분장상, 촬영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했으며, 외국어영화상은 독일 영화 ‘타인의 삶’이 수상했다.
단편영화작품상은 아리 산델 감독의 '웨스트 뱅크 스토리'가, 단편애니메이션작품상은 토릴 코베가 감독한 '덴마크 시인'이 수상했으며, 장편애니메이션작품상은 조지 밀러 감독의 '해피 피트'가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또, 단편다큐멘터리상은 루비 양 감독의 '양쯔강의 에이즈 고아'가, 그리고 장편다큐멘터리상은 데이비스 구겐하임 감독의 '불편한 진실'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