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바람에 설레이는 연인들. 이들을 극장가로 불러들이는 로맨틱 코미디의 계절 봄이 왔다. 올해도 여지없이 극장가에는 다양한 색깔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가 준비되어 있다.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를 비롯해서 ‘페인티드 베일’ ‘브레이크 업:이별후애(愛)’ 등이 차례대로 개봉을 앞두고 있는 것.
▲ 휴 그랜트와 드류 베리모어 주연의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3월 1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은 발랄한 분위기의 로맨틱 코미디. 왕년의 스타가 작사에 천부적인 소질있는 여자를 만나면서 인생 최고의 히트송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첫 키스만 50번째’ ‘브리짓 존스의 일기’등의 다양한 로맨틱 코미디에서 매력을 발산해 온 휴 그랜트와 드류 베리모어의 커플 연기를 볼 수 있다.
▲ 나오미 와츠와 에드워드 노튼 주연의 '페인티드 베일'
과거에서 펼쳐지는 클래식한 로맨틱 코미디 ‘페인티드 베일’도 국내에서 3월 15일 개봉 예정이다. 나오미 와츠와 에드워드 노튼 주연의 이 작품은 1925년 영국 런던의 화려한 사교계와 중국을 오가면서 펼쳐지는 로맨틱 대 서사극. 첫눈에 사랑에 빠졌지만, 서로에 대한 질투와 배신으로 뒤늦게 진정한 사랑을 깨닫는다는 내용의 작품이다. 중국과 미국의 합작 영화로, 중국의 수려한 풍광 속에서 러브스토리가 펼쳐진다.
▲ 제니퍼 애니스톤, 빈스 본 주연의 '브레이크 업 :이별후애(愛)'
이별부터 시작되는 사랑이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눈길을 끄는 ‘브레이크 업’는 전미 박스오피스에서 2006년 로맨틱 코미디 중 최고의 흥행을 기록한 화제작. 제니퍼 애니스톤, 빈:이별후애(愛)스 본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오래 사귄 연인 게리와 브룩의 ‘헤어져’라는 말 한마디에서 빚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다. ‘브링 잇 온’의 페이든 리드가 감독을 맡은 ‘브레이크 업:이별후애(愛)’는 3월 22일 개봉 예정이다.
봄을 알리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들의 개봉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 영화가 얼마나 많은 연인들을 극장으로 불러들여 이들의 가슴을 핑크 빛으로 물들일지 그 결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