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총리는 의혹을 해명하고 사퇴하는 것이 도리다 민주통신
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06-03-13 15:29:32
기사수정

이해찬 총리는 골프 파문과 관련된 의혹을 직접 해명하고 사퇴하는 것만이 국민에 대한 마지막 도리이다.

이 총리의 3·1절 골프 파문에 대한 참석자들의 엇갈리는 해명과 거듭된 말바꾸기로 갈수록 의혹만 증폭되어 가고 있다.

이강진 총리공보수석이 지난 2일 밝힌 골프모임의 성격이나 주선경위, 또 이기우 교육부차관의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밝힌 “내기 골프는 절대 없었다” “골프장 경비를 동석자들이 분담했다” “골프 치기 전날 연락을 받고 급하게 내려갔다”는 해명은 전부 거짓임이 드러나고 있다.

특히, 같이 골프를 친 유모 씨가 회장으로 있는 영남제분 등 밀가루 제조회사들의 가격담합 여부를 둘러싼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와 형사고소 과정 또한 영남제분 주식을 한국 교직원 공제회가 대량으로 매수하게 된 경위나 과정을 둘러싼 의혹들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을 뿐 어느 것 하나 시원하게 해명되지 못하고 있다.

이 총리는 자신의 침묵이 얼마나 잘못된 처신인줄 모르는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다. 골프파문으로 인한 의혹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고 이로 인한 국정운영 차질과 국가적 혼란이 날로 심각해지는 작금의 상황에 언제까지 귀를 막고 있을지 묻지 아니할 수 없다.

이 총리는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3.1절 골프파문과 관련된 각종 의혹을 직접 해명하고 전남대 총장 면박 등 부적절한 처신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것만이 총리로서 국민에 대한 마지막 도리이다.

2006년 3월 13일
민주당 대변인 이상열(李相烈)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mintong.org/news/view.php?idx=94
기자프로필
    민주통신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오늘의 탑기사더보기
확대이미지 영역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